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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예견된 재앙’…佛 연구팀 “대지진 또 일어날 수 있어”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4-27 10:10 송고
25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의 대지진이 '예견된 재앙'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 News1
25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의 대지진이 '예견된 재앙'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 News1

25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네팔의 대지진이 '예견된 재앙'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국의 BBC 방송은 지난 26일 프랑스의 한 연구팀이 한 달 전 이번 대지진을 정확히 예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CEA 연구팀은 지난달 네팔에서 벌인 현장조사를 통해 지진의 역사적 패턴을 발견하고 카트만두 일대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것을 예측했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2주 전 발간된 네팔의 지질학회지에도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참여한 폴 타포이너는 "1344년 대지진 때처럼 1934년 대지진 이후 특히 카트만두와 포크하라가 지진 단층의 파열에 의한 지진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연구자인 로랑 볼랭저는 "초기 계산 결과들은 지난 25일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단층 내 의력이 모두 소진된 것 같지는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수십년 내 이번 지진의 서쪽이나 남쪽으로 또 다른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측해도 대책이 없으면 아무런 도움이 안 됨(hmk3****)" "예측했으면 대피를 시켰어야지(ip__*****)" 등 조치를 취하지 않은 네팔 정부를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대피시킨다고 사람들이 대피를 했을까(poi2****)" "자연재해를 어떻게 하나(ailb****)"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네팔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당일 6시 기준 사망자는 2430명, 부상자는 60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네팔에 인접한 인도에서 67명,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는 18명, 방글라데시에서는 3명이 사망했다. 네팔 국방부는 "네팔 지진 사망자가 5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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