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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구글 비밀연구소 '구글X' 임원도 사망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눈사태 피해…다른 직원2명 생명 지장없어

(로이터=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4-26 09:37 송고 | 2015-04-26 10:11 최종수정
25일 네팔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9의 지진으로 수도 카트만두에서 다수의 가옥과 건물이 붕괴됐다. 네팔 정부 관리는 지진 희생자 수가 최소 688명이라고 밝혔다. © News1 최종일
25일 네팔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9의 지진으로 수도 카트만두에서 다수의 가옥과 건물이 붕괴됐다. 네팔 정부 관리는 지진 희생자 수가 최소 688명이라고 밝혔다. © News1 최종일


구글의 비밀프로젝트를 관할하는 '구글X' 소속 임원 한 명이 네팔 강진에 따른 에베레스트 눈사태로 인해 사망했다고 구글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구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글X의 댄 프레딘버그 프라이버시부문 대표가 다른 직원 2명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던 중 화를 당했다고 말했다.

숙련된 등반가로 알려진 프레딘버그는 트래킹업체 '재그드 글로브'와 함께 이번 에베레스트 등반길에 올랐다가 거대한 눈덩이가 이들의 베이스 캠프를 덮쳐 사망했다. 다른 직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구글은 덧붙였다.

프레딘버그의 여동생 메건이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보면 그는 눈사태로 입은 머리 부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메건은 "그의 영혼이 우리와 함께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딘버그는 구글 연구기관인 '구글X'에서 프라이버스 부문을 이끌어왔다. '발명가이자 모험가, 에너지가 넘치는 엔지니어'라고 자신을 소개할 정도로 활동적이었다. 지난해 4월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16명의 셰르파(히말라야 등반 안내인)가 숨졌을 때는 운 좋게 살아남았지만 이번에는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네팔 국경에 인접한 인도의 군은 이번 눈사태로 휩쓸린 시신 18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네팔 여행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 관광객은 10명이지만 베이스캠프 일부가 눈에 묻혀 추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25일 네팔 중부에 위치한 수도 카트만두와 또 다른 도시 포카라에서 발생한 81년래 최악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400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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