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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재인, 통진당 연대 사과해야" 공세 수위↑(종합)

재보선 나흘 전 '참여정부 책임론' 역공 강화…천정배도 겨냥

(서울·성남=뉴스1) 유기림 기자, 박소영 기자 | 2015-04-25 19:03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전 4.29재보궐선거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약산사 급식소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5.4.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4·29 재보궐선거를 나흘 남긴 25일 옛 통합진보당과의 야권 연대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참여정부 당시 특별사면을 묶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공세를 퍼부었다.

새누리당은 재보선 막바지에 이번 보궐선거의 계기가 된 통진당 심판론을 강조하는 동시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여당에게 불리한 방향을 틀어 참여정부 책임론으로 역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삼성동시장 입구에서 유세차에 올라 "3년 전 19대 총선 때 종북 정당이었던 통진당과 손잡아 후보 단일화해 관악에서 통진당 국회의원을 당선시킨 당이 새정치연합인 것을 아는가"라며 "문 대표에게 묻는다. 새정치연합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정당 해산 결정을 받은 종북주의 정당과 손잡았다는 것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천정배 당시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에게 묻겠다"며 "당신들이 그 당시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게 5개월 만에 석방, 2년 만에 복권시켜준 이석기 전 의원을 새정치연합에서 후보 단일화, 연대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이석기라는 종북주의자를 국회의원으로 만든 것을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통진당이 헌재로부터 정당 해산 결정을 받아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그 당시 책임 있었던 새정치연합과 옛 통진당 등 이런 정당이 심판받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또한 "'성완종 사건'으로 노무현 정부 5년 동안 어떻게 해서 성 전 회장 한 사람이 두 번의 특사를 받았는지에 국민들이 모두 의혹을 가지고 있다"며 "(문 대표는) 또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어떻게 해서 성 전 회장이 두 번이나 특별사면과 복권을 받았는지 국민 앞에 고백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 대표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에서도 차량 이동 유세 중 "문 대표에게 국민 모두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성 전 회장의 2차 특사를 과연 누가 시켰는가 하는 것을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혀주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국가 내란을 기도했던 이석기 전 의원을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면했는가를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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