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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 “외국인 공격수, 아직은 부족하다”

(인천=뉴스1스포츠) 임성일 기자 | 2015-04-25 17:28 송고

3연승에 도전했던 포항이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먼저 골을 내준 뒤 골을 만회해 비긴 경기기는 했으나 하위권 인천을 잡지 못한 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포항이 25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6분 먼저 골을 내줬으나 전반 39분 티아고가 멋진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황선홍(포항)과 김도훈(인천)이라는 명 공격수 출신 사령탑들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모였다. 황선홍 감독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꼭 승부를 가리는 경기를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과적으로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포항이 25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아쉬움을 표했다. © News1스포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이 25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아쉬움을 표했다. © News1스포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무승부는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았던 결과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두 팀 모두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인천은 조직적인 수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팀이다. 역시 에너지가 넘치고 터프했다. 그 에너지에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포항은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 때문에 울다가 웃었다. 티아고는 전반 10분 PK 찬스에서 왼발에 힘이 너무 들어가 허공으로 쐈다. 하지만 전반 39분, 상대 박스 안에서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패배에서 구해냈다.

지난 대전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포인트다. 초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이 적었던 것에 비하면 고무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황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할 수 없다. 외국인 공격수들을 선뜻 쓰지 못하는 것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급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팀 전술적으로도 외국인 선수들도 지금은 완벽할 수 없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해한다.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말로 감독이 먼저 조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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