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에 도전했던 포항이 아쉬운 무승부에 그쳤다. 먼저 골을 내준 뒤 골을 만회해 비긴 경기기는 했으나 하위권 인천을 잡지 못한 것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포항이 25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6분 먼저 골을 내줬으나 전반 39분 티아고가 멋진 감아차기로 동점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포항이 25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에 아쉬움을 표했다. © News1스포츠/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무승부는 양 팀 모두 원하지 않았던 결과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한 뒤 “하지만 두 팀 모두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인천은 조직적인 수비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팀이다. 역시 에너지가 넘치고 터프했다. 그 에너지에 우리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 대전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것에 이어 2경기 연속 포인트다. 초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상이 적었던 것에 비하면 고무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황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할 수 없다. 외국인 공격수들을 선뜻 쓰지 못하는 것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급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팀 전술적으로도 외국인 선수들도 지금은 완벽할 수 없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이해한다.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말로 감독이 먼저 조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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