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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강진]7.9 강진으로 2명 사망…여진 추가 피해 우려(상보)

(뉴델리 로이터=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04-25 17:05 송고 | 2015-04-25 19:22 최종수정
25일(현지시간) 네팔 동부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색이 7.9의 강진이 일어난 곳이다.(출처=미국 지질조사국(USGS)).© News1
25일(현지시간) 네팔 동부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늘색이 7.9의 강진이 일어난 곳이다.(출처=미국 지질조사국(USGS)).© News1


25일(현지시간) 네팔 동부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네팔 현지 오전 11시 11분께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당초 이번 지진의 규모를 7.5로 측정했다가 7.9로 상향 조정했다.

진앙지는 네팔 중부 람중에서 동쪽으로 29㎞ 떨어진 지점의 지하 15㎞지점이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81㎞, 유명 휴양도시인 포카라에서는 68㎞ 가량 떨어졌다.

강진으로 인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한 15세 소녀가 공원에 있다가 쓰러진 조각상에 맞아 숨졌다.
네팔 남부에 위치한 인도에서도 한 병원 건물이 지진으로 붕괴되면서 입원 환자 1명이 숨졌다.

로이터 특파원에 따르면 카트만두 시내 곳곳에서는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집이나 건물에서 빠져나와 길 위로 피신했다.

붕괴된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들 다수가 병원으로 실려갔으며 규모 4.8에서 6.6에 이르는 여진들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지진은 이웃국 인도의 뉴델리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

뉴델리의 NDTV는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곳곳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며 "이 곳에 있는 스튜디오에서도 최소 수 분 동안 건물 창문이 흔들렸다"고 보도했다. 인도 비하르주(州) 경찰은 지진으로 인해 전화선이 먹통이 돼 민원 접수가 빗발치고 있다고 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지진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는 중"이라며 "지진 피해를 입은 인도인은 물론 네팔인들도 도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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