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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K-POP에 열광…韓日 경색 잊은 사이타마 한류

(사이타마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04-25 06:49 송고 | 2015-04-25 13:50 최종수정
걸그룹 시스타. © 로이터=News1
걸그룹 시스타. © 로이터=News1
일본의 K-POP 팬들이 영토 문제와 일본의 과거사 인식 등으로 인해 경색된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류 사랑을 나타냈다. 

23일 일본 도쿄 부근 사이타마시(埼玉市)의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한국의 공개 음악방송인 '엠카운트다운'에 일본 팬 1만여명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이날 싸이, 니콜, 박보람, 준케이(2PM), 강남, 보이프렌드, 인피니트, 블락비, 갓세븐, 초신성(수퍼노바), 치타, 시스타, 마이네임 등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화려한 공연에 열광했다.

이날 무대는 한류 콘벤션 'KCON'의 무대로 마련된 행사다. 공연장 밖에선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음식과 상품 판매 부스도 마련됐다. 음악 이벤트를 문화 및 경제 행사로 승화한 것이다.

자신이 초신성의 팬이라고 밝힌 와타나베 고요리(30)는 "한국 가수들이 진정으로 우리 팬들을 생각해준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K-POP은 지난 5년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일본 음악시장에서 주류로 성장했다.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선 국내 음악시장이 작은 규모지만 젊고 멋진 이미지와 독특한 안무를 자랑하는 가수들을 내세워 해외시장에서 성공을 추구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012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한국 가수들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였다.

아이돌 그룹 씨스타의 멤버인 다솜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데뷔 때부터 보여준 캐릭터는 에너지 넘치고, 건강하고, 활기 있는 모습"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이미지를 계속 끌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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