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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서 노동자-경찰 충돌…물대포 첫 등장

총파업 결의대회 노동자 2300여명 도로 점거, 1시간만에 종료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배준수 기자 | 2015-04-24 16:57 송고 | 2015-04-24 17:03 최종수정
24일 오후 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노조원 2300여명(경찰 추산)이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를 점거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해산시키고 있다./2015.4.24/뉴스1 2015.04.24/뉴스1 © News1 배준수 기자
24일 오후 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노조원 2300여명(경찰 추산)이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를 점거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해산시키고 있다./2015.4.24/뉴스1 2015.04.24/뉴스1 © News1 배준수 기자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결의대회에 나선 대구지역 노동자 2000여명이 도심 도로를 점거, 물대포를 쏘며 해산에 나선 경찰과 충돌했다.
대구지역 집회 현장에 물대포가 등장하기는 처음이다.

24일 오후 3시30분께 민주노총 소속 대구지역 일반·건설·공공운수·금속노조 등에 소속된 노조원 2300여명(경찰 추산)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일대를 점거, 시위를 벌였다.

도로를 점거한 노동자들이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이 눈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범어네거리 왕복 10차선 도로 양쪽이 완전히 차단되면서 시민과 차량 운전자들이 옴짝달싹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시위는 노조원들이 오후 4시30분께 자진 해산하면서 1시간여 만에 끝났다.

대구지역 건설노조원 100여명은 물감을 넣은 파프리카를 대구고용노동청 청사에 던지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대구 중구 반월당에서 민주노총 산하 대구지역 노동자 2300여명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등을 앞세워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졌다.

반월당과 수성교, 대구상공회의소, 화성산업 등 4곳에서 행진을 벌이던 노동자들은 범어네거리에 집결했고 경찰은 14개 중대, 1000여명을 투입, 해산을 시도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2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에 진입을 하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2015.4.24/뉴스1 © News1 배준수 기자
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노조원들이 2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에 진입을 하려다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2015.4.24/뉴스1 © News1 배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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