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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초만에 드라이버로 뚝딱…도둑질 20년 40대 구속

(대구ㆍ경북=뉴스1) 배준수 기자 | 2015-04-24 10:19 송고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주택가의 빈집만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강도상해)로 박모(42)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께 대구 서구 평리동 김모(33)씨의 주택 문을 드라이버로 열고 침입해 현금 등 60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3년 9월28일부터 최근까지 대구의 주택가 빈집에 들어가 27차례에 걸쳐 176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또 지난달 25일 오후 4시9분 대구 동구 신암동의 주택에 들어갔다가 마주친 집주인 이모(65)씨의 얼굴을 때리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이씨를 때리고 달아나면서 모자를 흘렸고, 경찰은 모자에서 추출한 DNA로 박씨를 붙잡았다.

절도 전과 13범인 박씨는 15년 이상을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20년 이상 절도짓을 하며 드라이버 하나로 문을 따는 기술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5초 안에 드라이버로 문을 따는 기술에 있어서는 숙련공 수준이며 범행 시간을 오후 1~4시, 오후 7~8시로 정해 직장에 다니는 것 처럼 절도행각을 벌였다"면서 "피해자들이 알지 못하도록 범행 때 뒤진 서랍장 등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버릇도 있었다"고 전했다.




pen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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