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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출동으로 보이스피싱 막은 강릉경찰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5-04-21 20:22 송고
강릉경찰서 © News1
강릉경찰서 © News1

강릉경찰서는 서부지구대에 근무하는 고두연 경위와 김진태 경사가 정확한 상황판단과 신속한 출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께 강릉시 교동의 원예농협 앞에서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현금을 입금하려고 하는 이모씨(63)를 설득해 피해를 예방했다.


이씨는 같은 날 오전 10시22분께 ‘아들을 납치하고 있으니 돈을 부치라’는 내용의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휴대전화를 이용해 112 신고를 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전화사기범과 통화하던 중 이들에게 속아 오히려 112로 신고한 휴대전화를 끊어버렸다.


강원지방경찰청으로부터 신고내용을 접수한 강릉경찰서 112상황실은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즉시 이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에 있던 순찰근무자들을 은행 주변에 배치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후 6분이 지난 오전 10시28분께 고두연 경위와 김진태 경사는 교동 원예농협 주변에서 이씨를 발견하고 전화를 종료시킨 후 보이스피싱임을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겁에 질려 입금을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씨를 상대로 아들과 전화연결을 해 안심시킨 후에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씨는 3000만원을 입금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며 이씨의 통장에는 2400만원의 현금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sky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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