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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경남기업 의혹, 다른 고려 없이 엄정 수사"

21일 주례간부회의…"국가 상징인 태극기 태우는 등 불법 폭력시위에 엄정하게 대처"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5-04-21 15:08 송고
김진태 검찰총장이 2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5.4.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진태 검찰총장이 21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5.4.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김진태 검찰총장은 21일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21일 대검찰청 주례간부회의에서 "국민적 의혹이 매우 크고 사회적 파장도 상당한 상황인 만큼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일체의 다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밝히라"고 강조했다.
또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 본연의 사명이자 존립 근거"라며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여러 부정부패 수사도 차질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지난주 세월호 1주기 관련 집회에서 시민들과 경찰이 충돌한 것과 관련해서는 "불법 폭력시위에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불법 폭력시위가 벌어져 많은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을 줬다"며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나 공권력을 의미하는 경찰버스를 훼손하는 것은 집회시위의 본래 취지와 무관하고 목적을 달성하는 데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력시위 사범과 그 배후 조종세력에 대해 불법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향후 집회시위에서 불법과 폭력이 반복되지 않도록 검찰의 역량을 집중하고 경찰과도 적극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김 총장은 "중요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돼 온 국민의 시선이 검찰에 집중돼 있다"며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대내외 언행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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