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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실탄 100발'…누가 훔쳤나 했더니 '행정 착오'

(대전=뉴스1) 박영문 기자 | 2015-04-20 16:00 송고 | 2015-04-20 18:26 최종수정

탄약고에 보관 중이던 예비군 훈련용 소총탄 100발이 사라져 군 당국이 한 때 긴장했으나, 조사 결과 누락으로 인한 '행정 착오'로 밝혀졌다.

20일 육군 제 32사단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예하 부대 군수 담당자가 예비군 훈련에 사용되는 캘빈소총 탄약 실셈 조사를 하던 중 100발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32사단은 지난 17일까지 행정 착오와 절취 가능성 등을 놓고 조사를 진행해 실제 탄약 사용량 중 일부가 탄약재산대장에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사단 관계자는 "지난해 해당 부대의 탄피 반납 과정에서 일부가 누락, 탄약재산대장과 실제 보관량에 차이가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100발의 실탄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자의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 향후 징계 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당 탄약은 지난해 12월 중순 실셈 조사를 거친 후 보관 중이었으나, 지난 8일 연대 반납을 위해 최종적으로 조사를 하던 중 100발이 부족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예비군 훈련에 M16 소총이 사용되기 때문에 기존 캘빈 소총과 탄약은 연대에 반납을 하게 돼 있다"며 "지난해 12월초 보관 중이던 캘빈 소총을 모두 반납한 만큼 탄약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etouch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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