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홈 구장을 찾아준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2차전에서 8-6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8승8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선발 미치 탈보트는 5.2이닝 동안 6실점하며 흔들렸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화 김성근 감독이 주말 첫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을 일군 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 News1 DB

이날 한화 타선은 8안타로 8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3-6으로 끌려가던 7회에서만 4점을 몰아쳤다. 김경언의 1타점 좌전 적시타, 김회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5까지 따라갔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진행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짜릿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8회 1사 만루에서 이시찬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운을 뗐다.

결정적으로 뒷심이 폭발해 만든 승리였지만 한 차례의 작전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2-3으로 뒤진 4회말 1사 1, 3루에서 9번 권용관이 기습 스퀴즈 번트를 댔고, 그 틈을 노려 3루 주자 김회성이 홈을 밟았다.

김 감독은 스퀴즈 플레이에 대해 "병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지만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는 2015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주말 첫 홈 경기를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값진 첫 연승을 선물했다.

김성근 감독은 "팬들의 성원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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