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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와 재회한 美 오하이오 여성…알고 보니 직장 동료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04-18 16:51 송고
라-소냐 미첼-클라크와 엄마 프랜신 시먼스. <출처:abc방송 캡쳐> © News1
라-소냐 미첼-클라크와 엄마 프랜신 시먼스. <출처:abc방송 캡쳐> © News1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 미국의 한 30대 여성이 자신의 생모를 찾고 보니, 같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 동료였던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 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에 사는 라-소냐 미첼-클라크(38)는 최근 오하이오주 보건당국을 통해 자신의 생모 이름이 프랜신 시먼스(53)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클라크는 이에 페이스북을 통해 생모인 시먼스를 수소문했고, 생모가 보드먼 인근의 한 회사에 다닌다는 사실까지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클라크가 다니고 있는 회사였다. 이후에야 이들은 전화 통화로 서로가 모녀지간이라는 것을 알았다.

또 클라크는 자신에게 3명의 자매가 있으며 그 중 한 명인 카말라 커밍스 역시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다니는 회사의 대변인 사만다 웰은 이들의 재회를 "경이롭다"고 표현했다. 그는 "클라크는 4년 정도 일했고 시먼스는 10년 정도 일했다"며 "그들은 아마도 회사의 여름 야외식사나, 파티 혹은 회사 복도에서 아마도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14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해, 딸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았던 시먼스는 이 만남이 "아직도 충격적이고, 놀랍다"고 밝혔다.

클라크의 또 다른 자매 마샤 커밍스는 "우리는 항상 그녀를 생각했고, 그녀를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녀 역시 우리를 찾으려고 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생모와 자매를 찾게 된 클라크는 "양부모님은 내가 생모를 찾는 일을 항상 격려해줬다"며 "이제 우리는 더 큰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flyhig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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