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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두 번째 방문국 페루 안착…20일 정상회담

중남미 K-팝 중심지 페루서 ‘산업·문화 융합 비즈포럼’ 눈길

(리마=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4-18 14:31 송고 | 2015-04-20 23:33 최종수정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남미 4개국 순방길 첫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도착해 우산을 쓴채 비행기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까지 남미지역 순방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5.4.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남미 4개국 순방길 첫 번째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도착해 우산을 쓴채 비행기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까지 남미지역 순방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5.4.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에 안착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페루 수도 리마 소재 호르헤 차베스국제공항에 도착, 산체스 외교부장관, 포마레다 주한대사, 갈베스 의전장, 로메로 제2 비행단장 등 페루 정부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우리 측에서는 장근호 주(駐) 페루 대사, 이삼하 한인회장, 정명환 민주평통위원 등이 나왔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19일 오후 페루에서의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갖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오얀타 우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호혜적 동반성장을 모색한다. 이어 산업과 문화를 융합한 한-페루 비즈니스 포럼 및 문화공연에 참석할 계획이다.


페루는 현재 생산다각화계획(PNDP·2014~2021)의 일환으로 현재의 원자재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철로·수로·도로·통신·발전소 건설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한-페루 정상회담과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의 페루 인프라 개발 사업과 양국간 협력 다각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미 순방의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제사절단을 역대 최대 규모인 125개사로 구성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총 125개사 가운데 중소·중견 기업이 78개사로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분야도 제조, IT, 보건·의료, 유통, 건설, 에너지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한 지난 중동 순방의 최대 성과 중 하나였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상담회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총 84개사가 참가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지난달 중동 순방을 통한 제2의 중동붐을 중남미 지역까지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페루 현지에서 양국 문화공연을 기획해 중남미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이 문화산업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문화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한류 동호회가 124개, 회원 수 42만 명으로 중남미 K-팝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페루 방문 3일 째인 21일 세 번째 방문국인 칠레로 이동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페루는 우리의 경제·사회발전 모델을 자국의 국가발전전략에 접목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견지에서 이번 박 대통령의 페루 방문은 양국간 호혜적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 나가는 '지식과 경험 공유의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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