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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 별세…'정통 한은맨'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5-04-18 13:52 송고
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 News1

김건 전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밤 별세했다. 향년 86세.

17대 한은 총재를 지낸 고인은 17일 밤 10시45분쯤 숙환으로 타계했다

유족들은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린다. 발인은 21일로 장지는 천안공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고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씨의 막내아들이다. 서울대 문리대학 정치학과 졸업 전인 1951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1988년 17대 한국은행 총재 자리에 오른 '정통 한은맨'이다.

그는 총재로서 직원들과 함께 '중앙은행 독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4년간 총재 임기를 마친 이후 한국은행 고문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자리를 지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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