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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박지원 광주 총출동, '천정배 뒤집기' 총력전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5-04-18 10:06 송고
14일 광주 서구 풍암동 조영택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새정치 민주연합 대표단이 모여 있다 . 왼쪽부터 문재인 대표, 조영택 후보, 박지원 의원. 2015.4.14/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14일 광주 서구 풍암동 조영택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새정치 민주연합 대표단이 모여 있다 . 왼쪽부터 문재인 대표, 조영택 후보, 박지원 의원. 2015.4.14/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조영택 후보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4·29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를 10여 일 앞두고 지지율 반등과 굳히기를 위한 '진검승부'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은 광주 서을 보선 공식선거운동 셋째날이자 첫 주말인 18일 당 지도부를 광주에 총 출동시켜 '텃밭 수성'에 올인했다.

이번 주말과 휴일 조영택 후보가 지지율 반등의 '터닝포인트'를 잡지 못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위기감으로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8일 광주로 내려와 운천저수지와 풍암동 호수공원, 상가, 대형마트 등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조영택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거리유세 대신 일부 수행원만 대동한 채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 '성완종 리스트'로 불거진 박근혜 정권의 부도덕성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새정치연합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조영택 후보 선거대책사무실에서 지역 의원들과 선거 대책회의를 갖는 등 총력유세를 진두지휘하고 박지원·박영선 의원과 지역 국회의원 등도 풍금사거리에서 열리는 집중유세에 참석해 조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소속 천정배 후보는 '홀로 선거운동'으로 총력전에 나선 새정치연합 측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천 후보는 이날 오전 목욕탕 방문을 시작으로 게이트불 서구연합회 친선대회, 목중고 재광동창회 등반대회, 풍암동과 대형마트 주민인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천 후보 측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지지층 굳히기와 함께 외연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천 후보는 호남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일당 독점'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정승 후보는 주말과 휴일을 지역 곳곳을 훑으며 '지역 일꾼론'을 역설한다.

정 후보는 서창종합개발프로젝트인 남도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공약을 집중 홍보하고 '정치꾼'이 아닌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돼야 광주가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설파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무성 대표는 17일 광주를 방문, "정승 후보가 당선되면 새누리당 최고위원으로 지명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으로 임명하겠다"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이정현 최고위원을 능가해 광주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천호선 당 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 등 당내 대표주자들과 함께 서구을 지역 상가와 거리유세를 진행한다.

강 후보는 서민과 노동자를 위한 진정한 야당 후보는 새정치연합과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아닌 '정의당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보선이 치러지는 광주 서구을에서 시·구의원 등 지방의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밑바닥 표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 조남일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을 비판하며 민주노총 등 지지층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는 진보정당에 우호적인 지역 유권자들에게 진보정당의 불씨를 살려달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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