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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출족'부터 '워런치족'까지…편안한 신발에 빠지다

[패션&뷰티]올 봄, 슬립온·옥스퍼드화 등 굽낮은 신발 선호

(서울 = 뉴스) 김효진 기자 | 2015-04-18 09:00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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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자존심을 높여주는 아이템은 하이힐뿐 만이 아니다.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운출족',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 등 운동을 즐기는 '워런치족'(Walunch·Walking과 Lunch 합성어)이 늘고 있다. 이지 캐주얼룩에 굽 낮은 신발을 선호하는 여성들이다.

    

편안하면서도 패셔너블함을 추구하는 여성들을 위해 꽃 피는 봄날처럼 산뜻하게 출근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굽 낮은 신발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각광 받는 아이템은 슬립온이다. 신발 끈이 없어 신고 벗기가 편리함은 물론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까지 군더더기가 없다. 심플한 룩을 좋아하는 직장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립온에 대한 여성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송치, 글리터 가죽, 데님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캐주얼 룩 뿐만 아니라 세미 정장 등 다양한 룩에 슬립온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봄을 맞아 생기 있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플레어 스커트와 색감을 살린 가디건을 매치한 후 슬립온으로 마무리 하는 게 좋다. 격식 있는 자리에서 슬립온을 활용하고 싶다면 슬랙스 팬츠에 가죽 소재와 포인트 토(TOE)로 효과를 준 슬립온을 선택하는 것이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구두로만 활용되던 옥스퍼드도 최근 운동화처럼 되고 있다. 매니쉬한 기존의 옥스퍼드보다 여성스럽고 스니커즈를 신은 듯 편안한 착용감까지 갖춰 낮은 신발로도 페미닌한 느낌을 주고 싶은 여성들에게 인기다.

    

봄하면 빠질 수 없는 데님 원피스에는 앞 단까지 두껍게 클리퍼 처리가 된 화이트 옥스퍼드를 매치해보자. 클리퍼 굽은 키를 커 보이게 하는 매력이 있지만 투박하고 중성적인 느낌을 준다. 이 때 클리퍼에 화이트 컬러와 쥬얼리 장식을 더한 제품을 선택하면 여성스러움을 살려 줄 수 있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다면 봄 볕을 막아줄 선글라스를 함께 매치하는 것도 좋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편하게 신을 수 있으면서도 격식 있는 자리에서 정장과 함께 신을 수 있는 굽 낮은 신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신발들은 기본에 충실한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크리스털, 미러 호일, 스터드 등의 소재를 활용해 화려함이 강조된 만큼 여성스럽고 포멀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ji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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