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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메뚜기떼' 처럼 달려드는 소형 드론 로커스트 개발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4-17 15:44 송고
로커스트 프로그램의 드론 발사체에서 드론이 발사되고 있다. © 출처-미 해군연구실
로커스트 프로그램의 드론 발사체에서 드론이 발사되고 있다. © 출처-미 해군연구실


미 해군이 여러 대의 드론(무인항공기)을  미사일처럼 발사하고 메뚜기 떼처럼 조직적으로 비행하고 공격하도록 조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CNN, BBC 방송 등 주요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연구실(ONR)은 이번 프로그램을 '로커스트(Locust)'라고 명명하면서 다수의 드론들이 발사대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사되면 자율적으로 비행하며 타깃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커스트는 '저가형 무인항공기(UAV) 군집 기술’(Low-Cost UAV Swarming Technology)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그대로 읽으면 '메뚜기'라는 의미다.

해군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로커스트 프로그램 하에서 드론은 튜브형 발사체에 실려 연속적으로 쏘아 올려진다.

드론은 발포 직후 날개가 펼쳐져 비행을 시작하고 다수의 드론들이 편대를 이루며 비행한다.
발사체와 드론의 크기가 작아 함선, 항공기, 차량 등에 배치될 수 있다고 미 해군은 밝혔다.

해군연구실의 리 마스트로이아니 프로그램 책임자는 "로커스트와 같은 수준으로 드론이 자율적으로 편대비행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마스트로이아니 책임자는 "소모형으로 재설정가능한 드론은 궁극적으로 전투력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군은 2016년 로커스트 드론 30대를 시범 발사할 예정이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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