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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랜디터널'서 또 차량털이…보석 58억원어치 강탈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04-17 12:07 송고
2015.03.30/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2015.03.30/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도둑 3인조가 차 유리를 깨고 500만유로(약58억원)에 달하는 보석이 든 핸드백을 훔쳤다고 프랑스 경찰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15일 낮, 대만의 한 여성 미술품 수집가가 탄 택시가 프랑스 샤롤 드 공항에서 파리로 가는 고속도로의 랜디터널에서 교통정체로 정차한 사이 도둑들이 차 유리창을 깨고 핸드백을 낚아채 도망갔다.

    

이 핸드백 안에는 1700만유로(약198억원) 상당의 반지를 포함해 값비싼 보석들이 담겨있었다.

    

도둑들이 이 같은 사실을 미리 알고 핸드백을 훔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운이 좋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번호가 붙은 아이템들은 특별한 네트워크가 없으면 팔기가 매우 어렵다"며 "주문을 받아 훔친 게 아니라면 골치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난사건이 발생한 길이 1.3km에 달하는 랜디터널은 상습정체구간으로 '부수고 낚아채는(smash-and-grab)' 강도수법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지난 2010년 2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시장의 딸이 450만 유로(약52억원)의 보석이 든 가방을, 2014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현금 25만 유로(약2억9000만원)와 외교문서 등을 이와 같은 수법으로 도둑맞았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도둑들은 지역을 잘 알아 비상통로를 통해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flyhig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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