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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세월호 1주기에 팽목항·안산行…유가족 눈물 닦는다

15일 팽목항, 16일 안산 방문 예정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5-04-12 20:10 송고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면담을 위해 지난 3월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은 전명선 세월호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2015.3.3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과 경기 안산시를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12일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유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팽목항, 16일 안산으로 가 세월호 1주기 행사에 참석할 것을 결정했다.

다만 최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당내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갈 경우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유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슬퍼하는 분들이 그 분들(세월호 유가족·실종자 가족)이다. 우리가 그 분들을 위로하는 것 말고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어딨겠냐'는 의미에서 (팽목항과 안산에) 가는 것"이라며 "성완종 파문도 있고 대정부질문에서 공방이 있을 텐데도 세월호 추모를 꼭 해야 된다는 마음에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취임 이후 국회와 안산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하고 세월호 인양을 정부에 공개적으로 촉구하거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월호 실종자를 언급하는 등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낮은 자세로 일관해 왔다.

그는 또한 당 소속 의원들에게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를 위해 당 소속 의원 전원이 노란 리본을 패용하고자 한다"며 "대정부질문이 예정된 13일부터 1주일간 세월호 참사 추모를 위한 노란 리본을 반드시 패용해주길 바란다"는 문자 메시지를 돌리기도 했다.

특히 유 원내대표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맞물린 상황에서도 현장 방문을 결단함으로써 당을 대표해 추모 의지를 강력하게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원내대표는 그간 당내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을 도맡아 온 김명연 원내대변인을 비롯해 참여 의향이 있는 당내 의원들과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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