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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모두 폐지’ 이영돈 PD “회사 방침 따른다…당분간 자숙”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4-02 11:15 송고
이영돈 PD. © News1
이영돈 PD. © News1

JTBC가 유제품 광고 논란에 휩싸인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들을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영돈 PD가 입을 열었다.

이영돈 PD는 회사로부터 프로그램 폐지 소식을 접한 직후인 2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회사 방침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탐사 보도 프로그램을 하면서 광고에 출연한 건 나의 불찰이다”며 “향후 광고 출연을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건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향후 JTBC에서의 거취 문제와 프로그램 복귀 등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할 수 있는 답이 없는 것 같다”며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2일 JTBC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영돈 PD 출연 프로그램 ‘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를 종영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체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영돈 PD가 유제품 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 JTBC 측은 지난달 26일 “이영돈 PD의 프로그램을 잠시 휴방한다. 이영돈 PD 본인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휴방이 아닌, 완전한 프로그램 폐지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이영돈 PD는 지난달 15일과 22일 방송된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서 그릭요거트에 대해 집중 조명했지만, 이후 그가 한 유제품의 광고모델로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는 큰 논란에 휘말렸다. 유제품의 광고모델로 있으면서 요거트를 탐사보도 취재하는 것이 공정성 면에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

당시 이영돈은 “모든 게 내 불찰”이라며 광고 수익을 전액 기부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으며, “언젠가는 프로그램에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지만 결국 JTBC는 강경한 조치를 내렸다.




khe4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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