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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송정발 호남KTX 승무원들 "영광·뿌듯…지역발전 기대"

(광주=뉴스1) 최문선 기자 | 2015-04-02 07:49 송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첫날인 2일 오전 광주 송정역에서 윤중한 코레일 광주본부장이 첫 열차에 탑승하는 김효진 승무원(왼), 이동신 열차팀장(가운데), 이시우 기장(오른)을 축하하고 있다. 2015.4.2/뉴스1 2015.04.02/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첫날인 2일 오전 광주 송정역에서 윤중한 코레일 광주본부장이 첫 열차에 탑승하는 김효진 승무원(왼), 이동신 열차팀장(가운데), 이시우 기장(오른)을 축하하고 있다. 2015.4.2/뉴스1 2015.04.02/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2일 오전5시30분 광주송정 역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으로 향하는 호남KTX가 첫 기적을 울렸다.

이날 첫 열차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호남KTX 개통에 대해 누구보다 더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객실 내 총 책임을 맡은 이동신 열차팀장(50)은 "이런 역사적인 날에 첫차를 타게 돼서 영광"이라며 "최선을 다해서 신속·정확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호남KTX의 완전 개통으로 인해 광주전남부터 서울 수도권까지 진정한 1일 생활권이 됐다"며 "경부선 전라선 등 열차의 동서 균형이 맞게 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호남 KTX의 처음뿐 아니라 마지막도 함께 한 주역이다. 그는 "어제 마침 이전 KTX 광주행 막차를 탔었다"며 "끝과 처음에 참여하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올해 퇴직을 앞둔 이시우 기장과 열차 운행을 함께 한데 대해서도 의미를 뒀다. 그는 "기장님은 마지막 남은 시간 중에 기억에 남는 첫차를 타게 됐다"며 "철도 생활 중에 가장 인상적인 한 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과 함께 객실 관리를 맡은 김효진 승무원(30)도 호남KTX 개통을 반겼다.

그는 "첫 KTX 개통이라 광주사람으로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이번 개통으로 인해 호남지역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년여의 열차 탑승 경력을 갖고 있는 그는 "광주 KTX 첫 승무를 하게 돼서 굉장히 좋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moon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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