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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외무 "이란 핵협상, 결승선 앞…가장 어려운 구간"

(로잔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4-02 07:15 송고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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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결승선 몇 미터 앞에 있지만 마지막 몇 미터가 가장 어려운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로 전날 회의장을 떠나 귀국한 파비우스 장관은 하루만에 다시 돌아와 막판 협상에 재참여했다.
이란과 주요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협상 마감시한을 넘기면서까지 마라톤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기회를 붙잡으라(seize the moment)"고 촉구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란은 존엄성을 갖고 참여할 준비성을 보여왔다"며 "이제는 우리의 협상 당사국들이 기회를 붙잡을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정부는 국제사회와 합의하겠다고 밝혀왔지만 무력에 굴복하거나 지나친 요구를 수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협상 당사자들도 이 같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란과 주요6개국의 핵협상은 1일 밤 12시를 앞두고 또 한 차례 하루가 더 연장됐다.

지난달 26일부터 협상을 벌여온 이란, 주요6개국은 당초 협상 마감시한이었던 3월31일 자정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하루 연장한 바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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