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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3연승, 스틴슨+윤석민 '필승 공식' 예시

(뉴스1스포츠) 이창호 기자 | 2015-04-01 21:41 송고 | 2015-04-01 21:52 최종수정

KIA가 달라졌다. 아주 단단해졌다.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IA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첫 경기에서 선발 스틴슨의 호투와 마무리 윤석민의 깔끔한 피칭으로 3-0 영봉승을 올리면서 개막 3연승의 깃발을 높이 올렸다.

KIA의 마무리 윤석민이 1일 인천 SK전에서 선발 스틴슨과 함께 '필승 공식'을 보여줬다. KIA는 이날 3-0으로 승리,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 News1 DB
KIA의 마무리 윤석민이 1일 인천 SK전에서 선발 스틴슨과 함께 '필승 공식'을 보여줬다. KIA는 이날 3-0으로 승리, 개막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 News1 DB


스틴슨의 피칭은 완벽에 가까웠다. 특히 낮은 스트라이크존을 위 아래를 통과하는 변화구의 제구가 일품이었다. 6이닝 동안 22명의 타자를 상대로 101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을 8개나 잡아냈다.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SK 선발 김광현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4회에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5.2이닝 동안 23명의 타자를 상대로 95개의 공을 던져 4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IA 마무리로 돌아온 윤석민도 마지막 9회말을 삼진 2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의 예측 가능한 야구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입증했다.

3회까지 김광현의 퍼펙트에 고전하던 KIA는 0-0으로 맞선 4회초 1사후 2번 최용규의 좌익선상 2루타로 승리의 물꼬를 텄다. 김광현도 첫 안타를 맞자 흔들렸다. 3번 필의 타석에서 와일드 피칭으로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필에게 좌전 결승타를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KIA는 1-0으로 앞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6번 이범호의 1타점 우전안타로 2-0으로 앞서가며 필승의 의지를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SK는 3번 겸 3루수로 최정이 돌아왔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KIA 선발 스틴슨과 박준표(7회), 최영필(8회), 윤석민(9회)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조를 상대로 4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하고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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