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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물품 불법모집' 아름다운가게, 영업 중단하라"

엄마부대봉사단 등 7개 단체 "기부금품 무등록 모집행위는 불법"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04-01 13:06 송고
엄마부대봉사단과 정의로운시민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1일 서울 삼성동 아름다운가게 봉은사점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기부금품 무등록 모집행위로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아른다운가게는 즉각 영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4년간 수천억대에 달하는 기부금품을 모집해 임의로 사용한 범죄행위에 대해 아름다운가게는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들은 "서울중앙지검이 기부금품 무등록 모집행위가 불법이라고 인정한 지 두달이 지났지만 아름다운가게 측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무등록 불법모집한 기증물품을 팔고 있는 봉은사점을 비롯해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150곳의 영업을 중지하라"고 말했다.

이어 "아름다운가게가 2008년 6월12일 재단법인으로 등록됐지만 이전인 2002년부터 불법모금 및 기증물품 접수를 시작했고 재단법인 등록 이전의 회계자료는 공개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로 재직한 바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도 "아름다운가게의 수익금 80%는 기증물품 판매대금인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단 1회도 기부금품 모집등록을 한 사실이 없다"며 이에 대한 박 시장의 답변을 촉구했다.
또 2010년까지 아름다운가게 기부금품법 위반혐의의 실질적인 최고책임자가 누구인지, 검찰에 의해 혐의가 인정됐음에도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답변을 박원순 시장과 홍명희 재단이사장에게 요구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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