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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아두치·황재균·손아섭 롯데 상승세 이끄는 3인방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4-01 12:07 송고
롯데 자이언츠 아두치(롯데 자이언츠 제공).© News1 2015.03.30/뉴스1 © News1
롯데 자이언츠 아두치(롯데 자이언츠 제공).© News1 2015.03.30/뉴스1 © News1
프로야구 2015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개막전부터 3연승을 질주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2014년 최악의 한 해를 보낸 롯데였다. CCTV 사찰 논란에 휘말린데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들을 놓치는 등 2015시즌 전망은 밝지 않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막을 올리자 롯데는 예상밖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막강 화력이 바탕이다. 3경기에서 모두 24점을 뽑아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 득점력을 보인 것을 비롯 팀 타율은 0.303으로 2위이고 홈런은 가장 많은 5개를 때려내고 있다.

롯데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는 외국인 타자 아두치와 황재균, 손아섭 등 상위 타순이다.

리드오프 아두치는 현재까지 타율 0.417 1홈런 3타점 3볼넷을 기록 중이다. 안정적인 수비력도 뽐내고 있어 아두치는 롯데의 초반 상승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달 28일 개막전(kt전)에서 아두치는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29일(kt전)에는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다. 31일 LG전에서도 아두치는 팀이 4점을 뽑아낸 5회초 2사 후 안타를 날리면서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2번에서 활약 중인 황재균도 뛰어나다. 3경기에서 타율 0.462 2홈런 7타점을 기록할 정도다.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고 31일에는 팀이 4-1로 앞선 6회초 LG의 기세를 꺾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가르기도 했다.

손아섭은 이들에 이어 3번 타자로 나선다. 아두치, 황재균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상대 팀으로서는 손아섭을 상대하기가 더욱 껄끄롭다.

손아섭은 개막전에서 3안타를 때린 뒤 이후 2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아섭은 29일(kt전) 볼넷 3개, 31일(LG전) 볼넷 1개를 얻어내 꾸준히 출루하고 있다. LG전에서도 손아섭은 0-0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손아섭은 현재까지 총 5개의 볼넷을 얻어내 김태균(한화)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반전을 이끌고 있는 이들 3명의 활약이 이어질 경우 롯데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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