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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대출 받아주겠다" 7억5000만원 챙긴 50대

"대출 받아준다"며 차량·서류 받은 뒤 대출금은 '꿀꺽'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5-04-01 11:05 송고 | 2015-04-01 13:3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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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차량 담보대출을 받아준다며 차량, 구비서류 등을 넘겨받은 뒤 대출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50)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피해자 16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7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차량과 인감을 보내주면 대출을 대신해 주겠다고 한 뒤 받은 대출금을 자신이 사용하거나 차량을 빼돌리는 등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2013년 7월 이후 피해자들의 고소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도 공사현장 작업을 해 준다며 대금만 받아 챙기는 등 방식으로 범행을 그치지 않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육류가공업체를 운영하다 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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