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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차량 담보대출을 받아준다며 차량, 구비서류 등을 넘겨받은 뒤 대출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50)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피해자 16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7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13년 7월 이후 피해자들의 고소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도 공사현장 작업을 해 준다며 대금만 받아 챙기는 등 방식으로 범행을 그치지 않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육류가공업체를 운영하다 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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