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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국영 사망 12주기…채널 씨네프 추모 특집 마련, 그를 추억한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5-04-01 10:09 송고
사망 12주기를 맞은 故 장국영 © AFP=News1
사망 12주기를 맞은 故 장국영 © AFP=News1

만우절인 4월 1일, 12년 전 이날 홍콩 인기 배우 장국영이 세상을 떠났다. 故 장국영 사망 12주기인 2015년 그의 추모 특집이 마련됐다.

31일 여성영화채널 cineF(씨네프)는 "12년이 지나도 故 장국영 추모 물결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며 "4월 1일 오후 8시부터 그가 출연한 영화 '동사서독 리덕스', '해피 투게더', '이도공간' 등 세 편을 연속 방송한다"고 밝혔다.

오후 8시에는 왕가위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 받는 '동사서독 리덕스'가 방영된다. 1994년에 만들어진 영화 '동사서독'을 2008년 재편집, 복원한 것으로 감독 스스로가 '故장국영에게 바치는 영화'라고 칭한 바 있다. 새롭게 편집된 버전에서는 장국영 얼굴이 영화 처음과 끝을 장식한다.

오후 10시에는 '해피투게더'가 방영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홍콩의 지구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로 떠나온 두 남자 보영(장국영 분)과 아휘(양조위 분)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1997년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해피투게더'는 보영과 아휘가 허름한 부엌에서 서로를 안고 탱고춤을 추는 명장면으로 아직까지도 팬들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추모특집 마지막 영화는 장국영의 유작 '이도공간'이다. 돌연 호텔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던 장국영의 실제 삶과 내면의 상처를 안고 있던 극 중의 캐릭터가 겹친 작품. 영화 속 대사인 "지금까지 난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어"라는 문구는 장국영의 자살을 대변하는 대사로 각인되기도 했다.
cineF(씨네프) 편성PD는 "1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장국영을 그리워하고 있는 많은 팬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그를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 거짓말처럼 홍콩 한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그의 사망 원인을 놓고 끊임없는 타살설이 제기됐으나 결국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인 것으로 마무리됐다.




khe45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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