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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임창용, 역대 4번째 200세이브 달성…"300세이브까지 도전"

(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3-31 22:42 송고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 © News1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 © News1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임창용(38)이 프로야구 역대 4번째로 20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임창용은 3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김용수(227세이브), 구대성(214세이브), 오승환(277세이브)에 이어 역대 4번째로 통산 200세이브의 기쁨을 맛봤다. 또 109승 200세이브를 기록 중인 임창용은 김용수(126승 227세이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100승 200세이브를 동시에 달성하게 됐다.

임창용은 1995년 해태에 입단한 후 1997년부터 팀의 마무리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98년과 1999년에는 각각 34세이브, 38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2000년에도 30세이브를 달성,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30세이브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2000년 4월14일 당시 나이 23세10개월10일로 개인통산 100세이브를 올리면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조규제(1996년)가 28세9개월27일에 달성한 것으로 임창용은 5년 이상 기록을 단축했다.
임창용은 3시즌(2001년~2003년) 동안 선발로 나선 뒤 2004년 마무리로 복귀했다. 곧바로 36세이브를 올리면서 다시 최고의 마무리 자리에 복귀했다.

임창용은 2008년 일본 진출 후 미국을 거쳐 2014년 한국으로 복귀, 31세이브를 올리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경기 후 임창용은 "프로 21년 차인데 (200세이브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는 생각도 든다"며 "기쁘고 앞으로 300세이브까지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에 대해서 임창용은 특정한 경기가 아니라 "1996년 초반 불펜에서 던진 경기들이 많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1996년 초 5선발 후보였지만 팀 사정상 불펜에서 뛰어야 했다. 당시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1997년 전업 마무리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임창용은 "지난 해에는 캠프를 동료들과 같이하지 못하는 등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어색함이 남아 있었는데 올해는 캠프를 같이 치르고 호흡을 맞춘 덕분에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컨디션을 비교하자면 작년보다 올해가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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