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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협상 시한 연장' 공동성명 발표 가능성"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3-31 21:25 송고
스위스 로잔에서 막판 핵협상을 벌이고 있는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이 협상 시한을 6월 말로 연장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31일(현지시간) 소식통이 밝혔다.

사안에 정통한 이 소식통은 이란과 주요6개국이 양 측의 합의점과 견해차를 담은 문서와 이에 대한 세부적인 이해 내용을 명시하는 부속 서류를 함께 첨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속 서류에는 양 측이 "새로운 협상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는 내용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발표될 공동성명이 이란과 주요6개국이 타결하기로 한 정치적 '프레임워크' 범주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협상 당사국 간 견해차가 남아있음에 따라 성명은 일반적 내용으로 기술되며 6월 말까지 포괄적 타결에 이를 수 있도록 새로운 단계의 협상을 시작한다는 내용이 담긴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부속서류에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요6개국은 이 성명에 최종 합의했지만 이란은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란과 주요6개국은 이미 두 차례나 협상 타결시한을 연장한 바 있다.

이란과 주요6개국은 핵협상 타결시한인 31일 오전 7시 로잔에서 막판 마라톤 협상을 시작했다.

전날 "협상이 실현될 가능성이 보일 경우에만 협상테이블로 돌아가겠다"며 귀국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협상에 재참여했다.

양 측이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할 경우 장소는 로잔 서부에 위치한 기술대학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가디언은 전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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