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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공개]이상철 LGU+ 부회장 21.8억…이통3사 '연봉킹'

하성민 전 SKT 사장 14.6억…황창규 KT 회장 5억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03-31 18:36 송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News1 2015.01.04/뉴스1 © News1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News1 2015.01.04/뉴스1 © News1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해 연간보수로 21억7800만원을 받아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중 '연봉킹'에 등극했다.

LG유플러스는 31일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부회장이 급여 12억2700만원과 상여 9억5100만원 등 총 21억7800만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2013년 16억7400만원보다 5억400만원 높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측은 "임원보수 규정에 의거해 연봉과 상여금을 결정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상여에 대해 "이 부회장이 2013년 영업수익 7조8000억원, 영업이익 5426억원 등 계량지표 면에서 성과를 창출했고 비계량지표에서 중장기적 성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고 사업구조 변화를 이끌어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말 퇴임한 하성민 SK텔레콤 전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14억5800만원을 받아 이통3사 CEO 중 두번째로 높다. 2013년 보수 12억6600만원보다 1억92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이중 급여는 7억5000만원이며 성과급이 7억8000만원이다.

SK텔레콤은 "하 전 사장이 2013년 매출액 16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 등 계량 지표 측면에서 성과를 달성했으며 '행복동행' 등 ICT 활성화 선도 이미지를 구축한 점 등을 고려해 성과급 7억여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황창규 KT 회장은 5억700만원을 수령해 크게 밑돌았다. 황 회장의 연간보수 중 급여는 4억2900만원이며 상여 75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300만원이다. KT는 "지난해 경영성과급의 일부를 2014년 말에 지급한 것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등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회사 정상화, 미래사업 창출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비계량평가에서는 무선 및 인터넷 등 핵심사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융합형 기가(GiGA) 사업 선도를 통한 미래성장전략 제시, 고객최우선경영에 기반한 국민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황 회장은 지난해 초 취임 직후 연 KT 위기극복 대책회의에서 CEO가 기준급의 30%를 반납하고 장기성과급 역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보일 때까지 받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사업보고서와 함께 공개된 SK텔레콤의 직원은 총 4253명이며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00만원이다. KT는 전체직원 2만3371명에 1인 평균 연간급여액은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전체 직원수와 1인 평균 연간급여액은 각각 7176명, 6600만원이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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