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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로 만난 반려견"…5세 소녀 '꽃'과의 너무 슬픈 해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5-03-31 08:57 송고
(출처: 인민망) © News1
(출처: 인민망) © News1
베트남에 사는 한 소녀(5)가 잃어버린 반려견을 시장 진열대에서 찾았다.

그러나 반려견은 털이 깨끗하게 제거되고 온몸이 바싹 쪼그라든 '개고기' 상태였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민일보 온라인 판인 인민망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파란 스웨터와 바지를 입은 소녀가 시장에 진열돼 있는 개고기를 어루만지며 펑펑 울고 있다.

무엇이 소녀를 저렇게 슬피 울게 만든 걸까.

진열된 개고기가 소녀의 제일 친한 친구였던 '꽃'이었기 때문이다.

'꽃'은 소녀에게 둘도 없는 친구로서 항상 기쁨 만을 주었다.

그러나 소녀와 '꽃'은 갑자기 이별했다. 소녀는 정신없이 슬픈 나날을 보냈지만 한 번도 '꽃'을 잊지는 않았다.

이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장에 간 소녀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형상의 '개고기'를 보고 한 번에 '꽃'이란 걸 알아차린 뒤 걷잡을 수 없는 슬픔에 빠졌다.

프랑스 일간 디렉트마탕은 이 내용을 보도하며 동남아와 한국, 중국과 베트남의 개고기 문화가 이런 잔인한 이야기를 만들었다며 "개고기를 먹는 식문화를 없애자는 주장도 있지만 쉽게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평했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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