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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한국계 입양아 레프스나이더, 뉴욕 양키스 최고 마이너리거 선정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03-30 18:24 송고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롭 레프스나이더. © AFP=News1
뉴욕 양키스의 유망주 롭 레프스나이더. © AFP=News1

한국계 입양아 롭 레프스나이더(24)가 지난해 뉴욕 양키스의 최고 마이너리거로 선정됐다.

양키스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조지스타인브레너 구장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 시작 전 2014 최고의 마이너리거 선수상(케빈 론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여기에서 레프스나이더는 MVP 격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우완 투수 루이스 세브리노(20)는 올해의 투수에 뽑혔다.

뉴욕 지역 매체 '예스 네트워크'는 레프스나이더에 대해 "마이널리그 통산 타율 0.297로 전체 마이너리그 선수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양키스 유망주 7위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레프스나이더는 서울에서 태어나 5개월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 이름은 김정태다.
레프스나이더는 애리조나 대학을 거쳐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5라운드로 양키스에 뽑혔다. 지난해 더블A와 트리플A 팀에서 뛰며 0.318의 타율과 82득점, 14홈런, 63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2루수로 경기에 자주 나섰고, 트리플A에 올라와서는 우익수도 소화했다. 타격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빠른 시일내에 빅리그 입성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받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레프스나이더는 시범경기 21경기에 나서 35타수 10안타(0.343) 1홈런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만 실책을 5개나 기록해 수비 부문에서는 좀 더 가다듬어야 할 필요성을 남겼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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