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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박유천X신세경, 이 조합에서 대박 스멜이~(종합)

(서울=뉴스1스포츠) 이경남 기자 | 2015-03-30 18:28 송고 | 2015-03-30 18:29 최종수정

4월에 딱 맞는 상큼하고 달달한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온다.

3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백수찬 PD를 비롯해 주역 4인방 박유천, 신세경, 남궁민, 윤진서이 참석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음과 동시에 감각을 잃은 형사 최무각(박유천 분)와 같은 사고를 당한 뒤 기적적으로 살아난 뒤 냄새를 보게 된 개그우먼 지망생 오초림(신세경 분)이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다.

<span>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 주인공을 맡은 박유천과 신세경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pan><span>© 뉴스1스포츠 / SBS</span>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 주인공을 맡은 박유천과 신세경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뉴스1스포츠 / SBS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한 백수찬 PD는 "복합 장르다. 미스터리 서스펜스가 8, 로맨스가 2 정도로 배합된 드라마이다. 절대로 서스펜스나 미스터리가 있다고 무거운 드라마가 아니다. 지금 4월에 딱 맞는 달달하고 상큼한 드라마다. 시청자가 최대한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수찬 PD는 이번 드라마의 가장 큰 볼거리로 남녀주인공의 '케미'를 꼽았다. 그는 "감각이 다른 남녀가 만나 거기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두 배우의 상반되는 표정을 주목해야 한다. 박유천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을 지키고 있고, 신세경은 통통 튄다. 박유천이 시종일관 무표정하다가 한 번 '씨익'하고 웃는 게 있는데 그게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바란다"고 자신했다.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입을 모으며 서로를 칭찬했다. 백수찬 PD는 "대본 리딩할 때 현장 콘셉트를 유쾌, 배려, 다소 경건으로 잡았다. 그런데 너무 유쾌해서 연출자로서 촬영이 힘들어졌다. 사실 박유천과 신세경의 호흡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 정말 현장 분위기가 좋다"고 칭찬했다.
박유천과 신세경도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박유천은 "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진심으로 반가웠고 좋았다. 실제로 만나서 촬영을 해보니 더 좋더라. 신세경씨 덕분에 밝아진 장면이 많다"고 칭찬했다. 이에 신세경은 "그간 유천오빠가 출연하는 작품을 보면서 꼭 한 번은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가 오는 4월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뉴스1스포츠 / SBS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가 오는 4월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뉴스1스포츠 / SBS

촬영장에서 '흥세경'으로 불리는 신세경은 극중 캐릭터 오초림과 자신의 실제 모습이 비슷한 점이 많다며 "웃음을 드리는 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제가 꼭 맞는 옷을 입다고 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연기를 하다보면 '나 같다, 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한층 밝아질 신세경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유천 역시 "무감각한 설정 탓에 무표정을 짓는 구타신과 먹방신이 많아 힘들지만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제 연기를 보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 꾸며지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촬영을 하고 있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남궁민과 윤진서도 "일단 시청자들 눈을 빼앗아서 재밌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의 전작 '하이드 지킬, 나'는 현빈의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이슈를 모았으나 시청률 3%대, 동 시간대 꼴찌라는 비운의 수식어를 안고 퇴장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는 SBS 상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박유천과 신세경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은 이번 드라마가 수목극 부진을 씻고 '드라마 왕국'의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4월1일 밤 10시 첫 방송.


lee12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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