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2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폭 1월의 8배..주택거래 증가 영향"

(서울=뉴스1) 송기영 기자 | 2015-03-31 06:00 송고
© News1
© News1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이 2월 중 3조4000억원이 늘어 522조원까지 치솟았다. 주택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대폭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2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채권 잔액이 1273조9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조7000억(0.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2월 중 3조4000억원 증가해 522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중 4000억원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도 대폭 상승했다. 가계대출 증가는 저금리와 주택거래 호조 등이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71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187조6000억원으로 2월 중 400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은 531조8000억원으로 2월중 5조원이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월말(0.53%) 대비 0.04%포인트(p)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0.43%) 대비 0.02%p 상승했으며,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말(0.77%) 대비 0.10%p 증가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94%로 전월말(0.86%)대비 0.08%p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08%로 전월말(0.95%) 대비 0.13%p 증가한 반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말(0.62%) 대비 0.08%p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포함한 연체율은 0.77%로 전월말(0.71%) 대비 0.06%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월말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6%p 상승했으나 전년동월 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
다만, 조선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ckye@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