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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美 훈풍에 코스피 2030선 회복

옐런의장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에 투자심리 개선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5-03-30 15:54 송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03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해 10.24포인트(0.51%) 오른 2030.04로 장을 마감했다.

옐런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개최한 통화정책 콘퍼런스 연설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현재 시행 중인 경기부양책 일부 정상화를 올해 하반기에 시작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경제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올해 하반기 금리인상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인상을 미룰 수는 없지만 추가 인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외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고, 예멘 정세 불안으로 증시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73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15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투자가는 779억원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팔자'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101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유통, 화학, 서비스, 운수창고, 금융, 기계, 비금속광물, 제조업, 전기전자가 상승했고 철강금속, 은행, 통신, 보험, 운송장비는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소폭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과 NAVER, 제일모직도 1~2% 상승했다.

특히 증권주들은 주식거래가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가격제한폭 확대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유진투자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KTB투자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 한화투자증권도 7~9% 급등했다.

반면 POSCO가 4거래일 연속 약세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SK텔레콤, 신한지주도 하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508개이며,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05개다.

코스닥 지수는 6.62포인트(1.03%) 오른 646.74로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30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억원, 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2.4% 하락했고 내츄럴엔도텍과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CJ E&M이 사흘만에 4% 가까이 반등했고, 다음카카오와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메디톡스도 1~2%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614개이며,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58개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1.60원 오른 1104.9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k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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