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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미러 안 접힌 차량만…주택가 고급차 23대 털어

일부 차량, 문 잠길 때 사이드미러도 자동적으로 접혀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5-03-30 15:53 송고 | 2015-03-31 13:23 최종수정
2015.03.30/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일부 고급차량은 차문이 잠길 때 자동으로 사이드미러도 접힌다는 사실을 악용해 수십대의 차량을 턴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차 안에 있던 현금, 명품가방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최모(30)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9월1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3회에 걸쳐 서울 광진구와 송파구, 강남구 등 일대의 주택가 주차장에 세워진 고급차량을 털어 현금, 명품가방 등 66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일부 고급차량의 경우 차량 문이 잠길 때 자동으로 사이드미러도 접힌다는 사실을 알고 주로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지 않은 고급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 2013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최씨는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떠돌다 또 다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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