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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러시아 전승 70주년 행사 불참 전망"-산케이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5-03-30 11:14 송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뉴스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 70주년 기념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아베 총리가 참석하면 앞서 러시아와 합의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내 방일 일정의 실현 문제를 양 정상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견해가 있었지만 역사의 청산없이 화해에 나섰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신문은 진단했다.

신문은 70년 전 당시 소련은 일소 중립 조약을 일방적으로 파가하고 북방 4개 섬을 점거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약 60만명으로 여겨지는 일본인의 시베리아 억류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싸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4월 중에 아베 총리의 불참을 정식 결정하고 이를 러시아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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