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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할머니' 골라 접근…6700만원 챙긴 '전과 44범'

(부안=뉴스1) 김병연 기자 | 2015-03-30 11:20 송고 | 2015-03-30 14:04 최종수정
재래시장과 마을을 돌며 혼자 사는 할머니들에게 접근해 친절을 베푼 뒤 수천만원의 돈을 빌려 가로챈 전문사기범이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30일 부안시장에서 할머니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최모(56)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북 부안군 부안읍의 시장에서 일하는 박모(67·여)씨에게 접근해 차를 태워주겠다고 친절을 표시하며 친분을 쌓은 뒤, 경마장에서 돈을 따서 갚겠다며 20차례에 걸쳐 3800만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같은 수법으로 전북 부안군 격포에서 할머니 18명에게서 2900만원을 챙겼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할머니는 평생 시장에서 좌판을 깔고 생선을 팔아 모은 돈 1800만원과 지인에게 빌린 돈 2000만원을 모두 최씨에게 사기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전과 44범으로 검거 당시 사기혐의 등으로 8건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었던 중에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bang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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