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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佛 지방선거 승리…차기 대선 발판 마련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3-30 08:33 송고
프랑스 대통령을 역임한 니콜라 사르코지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UMP) 대표가 도(道)지사와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앞둔 24일(현지시간) 아스니에르-쉬르-센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 News1 이기창
프랑스 대통령을 역임한 니콜라 사르코지 중도우파 대중운동연합(UMP) 대표가 도(道)지사와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앞둔 24일(현지시간) 아스니에르-쉬르-센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 News1 이기창


프랑스 대선을 2년 앞두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우파정당 대중운동연합(UMP)이 집권좌파 사회당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수의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 이날 진행된 도(道·departement)의회 선거에서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UMP가 65~71개 도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전망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사회당은 28~37개 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의 도는 광역행정구역으로 이날 98개 도에서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올랑드 정권에 대한 징벌적 성격이 강하다. 유권자들이 경기침체와 높은 실얼률 등으로 올랑드 정권에 등을 돌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사르코지 UMP 대표는 이날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당이 이렇게 많은 도에서 승리한 적이 없었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르코지 대표는 수많은 유권자들이 올랑드 대통령의 정부와 정책을 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극우정당 국민전선(FN)도 다수의 도의원을 배출했다. FN은 4108명의 도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108명의 도의원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22일 도의원 1차 투표에서도 25.2%의 득표율로 UMP(29.4%)에 이어 2위를 기록한 FN은 결선 투표에서는 양당 지지자들의 견제로 도의회에서 한 곳도 다수당에 오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마리 르펜 FN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내일의 큰 승리를 위한 기초"라고 평가하며 많은 지역에서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자는 사르코지 대표라며 그가 이번 선거에서 중도파와 연합하면서 다수의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며 2017년 차기 대선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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