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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우승예감' 이정철 감독 "10연승으로 정상 등극 하겠다"

(성남=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29 22:15 송고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기업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5.3.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기업은행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15.3.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0연승으로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고 싶다."

2연승으로 우승을 눈앞에 둔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이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업은행은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21 20-25 25-14 25-20)로 이겼다.

1차전 완승에 이어 2차전마저 가져간 기업은행은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012-13시즌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던 기업은행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31일 홈 구장인 화성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이정철 감독의 표정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지친 가운데서도 뭉치는 응집력과 집중력이 강했다"면서 "여기에 1차전에서 부진했던 김희진까지 살아났다. 오늘은 선수들을 정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특히 4세트 13-19에서 김희진이 맹활약을 펼치며 11연속 득점을 성공,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정철 감독은 "공격도 정말 잘했지만 리베로 남지연이 수비를 완벽히 해냈다. 필요할 때마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이럴 때 지도자로서 희열을 느낀다. 경기가 정말 군더더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특히 공격 삼각편대인 김희진, 박정아, 데스티니 외에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남지연, 채선아, 김사니의 보이지 않는 희생을 높이 샀다.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공격 삼각편대지만 김사니, 남지연, 채선아가 너무 잘해줬다"면서 "김사니는 통증이 있는데 어떻게든 버티려고 했고 남지연과 채선아도 늘 네트 바닥에 볼이 떨어지지 않게 역할을 한다. 그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다"고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이정철 감독은 31일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챔프전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6라운드 5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 2연승, 챔프전 2연승까지 9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그는 "창단 이후 정규리그 9연승을 해봤지만 10연승은 못해봤다. 챔프전까지 전승으로 10연승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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