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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기업은행, 도로공사에 2연승…챔프 '매직넘버 1'

데스티니 27득점 맹활약

(성남=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03-29 21:46 송고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데스티니가 빈틈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5.3.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데스티니가 빈틈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5.3.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IBK기업은행이 데스티니-박정아-김희진으로 이어지는 막강 삼각편대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2연승을 거뒀다.

기업은행은 2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21 20-25 25-14 25-20)로 이겼다.

1차전 완승에 이어 2차전마저 가져간 기업은행은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기업은행은 31일 안방 화성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27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20, 17득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34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둔 기업은행의 기세는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박정아와 데스티니가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데스티니와 박정아는 1세트에 각각 16득점, 10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22-21로 쫓기던 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오픈과 니콜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벌린 뒤 데스티니가 상대 니콜의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1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문정원의 서브에 상대 리시브가 잇따라 흔들리면서 연속 득점을 했다. 니콜의 백어택과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 장소연의 이동 속공까지 나오면서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데스티니에게 연속 점수를 내주며 19-16까지 쫓겼지만 정대영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2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기업은행은 승부처였던 3세트를 상대 리시브 난조로 손쉽게 가져갔다. 데스티니의 연속 오픈에 김사니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5-0까지 앞섰다.

서남원 도로공사 감독은 김선영, 고예림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마땅치 않았다. 오히려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를 올린 기업은행은 15-5로 점수를 벌렸다. 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4로 따냈다.

도로공사는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7-5에서 황민경 대신 들어온 고예림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15-7까지 앞섰다.

그러나 이때부터 기업은행의 기적 같은 뒷심이 발휘됐다. 9-16에서 김희진의 속공과 블로킹 등 4연속 득점이 나오며 13-16까지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14-19에서 김희진이 3연속 득점에 데스티니의 백어택 등을 묶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상대 리시브 불안을 틈타 김희진이 다이렉트킬로 20-19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기업은행은 11연속 득점을 올리며 24-19로 점수를 벌렸고 결국 24-20에서 김희진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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