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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빠지고 집중력 좋아져?' 10대 노린 마약 판매 늘어

경찰청 "지난해 10·20대 마약 사범 각 74%·25% 증가"…온라인 유통 및 해외 밀반입 단속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5-03-29 14:25 송고
 지난달 일본에서 대량의 신종 허브마약 원료를 밀반입해 제조 후 SNS를 통해 청소년 등에게 판매한 업자와 이를 구매한 청소년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달 일본에서 대량의 신종 허브마약 원료를 밀반입해 제조 후 SNS를 통해 청소년 등에게 판매한 업자와 이를 구매한 청소년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2014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에서 신종 허브 마약 7㎏과 대마 500g을 밀반입해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밀수업자 및 판매책 42명과 이를 투약한 청소년 8명 등 구매자 6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 지난해 말 서울 용산구 이촌역 인근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의 일종인 LSD를 복용 후 환각 상태에 빠져 거리를 배회하던 10대 유학생이 검거되기도 했다.

마약류의 온라인 유통 증가와 학생들의 국제교류 확대로 젊은 층과 회사원의 마약류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14년 검거한 마약류 사범 5699명 중 10대는 75명으로 전년(43명) 대비 약 74%, 20대는 841명으로 전년(674명) 대비 약 25%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과 회사원은 130명, 45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67%, 34%씩 증가했다.
경찰은 특히 청소년들의 마약류 남용은 호기심에다 '살 빠지는 약', '집중력을 높여 주는 약' 등과 같은 허위 판매 정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경찰은 온라인에 허위정보를 올려 마약류를 판매하는 공급책을 집중 단속한다.

학교전담경찰관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마약류 남용의 폐해를 알리고 허위 마약류 판매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예방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국가정보원, 관세청 등 국내 기관 및 해외 마약류 단속 기관과 정보 교류를 통해 마약류 밀반입 단속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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