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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서건창, 통산 3번째 개막전 끝내기 홈런 폭발

2회 견제사 아쉬움 만회…"동료들이 차근차근 따라붙은 덕에 이겼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3-28 19:23 송고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 News1 안은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 © News1 안은나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 MVP 서건창이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개막전 위기에서 구해냈다.

서건창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통산 3번째 개막전 끝내기 홈런이었다.

서건창은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 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 프로야구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돌파했던 서건창은 2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한화에게 2점을 먼저 내준 상황에서 선두타자 서건창의 출루로 넥센은 반격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 서건창은 탈보트의 견제구에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식었다. 이후 이택근이 안타, 유한준이 볼넷 등으로 찬스를 이어갔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넥센과 한화는 4-4 동점인 상태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2회말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1사 후 서건창이 한화 송창식의 3구째 130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넥센은 값진 개막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서건창은 경기 후 "그 순간 기억이 잘 안난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바람 덕분에 넘어간 게 아닐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힘든 경기였는데 동료들이 한 점씩 따라붙어서 이길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경기를 매듭짓는 홈런을 쳐서 짜릿했지만 내일 경기 준비를 잘 하겠다"고 덧붙였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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