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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호선 2단계 연장개통…출·퇴근 '아수라장' 우려

'지옥철' 지하철 9호선 혼잡 가중 불가피…네티즌 "급행·완행열차 운행조정이 해법"

(서울=뉴스1) 온라인팀 김진 인턴기자 | 2015-03-28 12:33 송고 | 2015-03-28 12:51 최종수정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 서울시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 서울시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이 28일 개통한 가운데 혼잡한 출퇴근 '지옥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개화역에서 신논현역까지 25개 역을 지나는데 출퇴근시간 혼잡도가 240%에 육박한다. 5개역이 추가되면 이용객이 크게 늘어 혼잡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신논현~종합운동장)이 28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언주역·선정릉역·삼성중앙역·봉은사역·종합운동장역 등 총 5개역이다.

이번 연장구간 개통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급행을 이용할 경우 38분만에 도착이 가능해졌으며, 한강 이남 동서 간 접근성이 향상됐다.

그러나 시민들은 긍정적 평가보다 출퇴근 시간 혼잡한 '지옥철'을 우려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토할 것 같다(whgm****)" "시간만 줄이면 뭐하냐, 생각 없는 탁상행정(pokj****)" "돈 내고 지옥철 타야하나(leek****)" 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9호선 2단계 개통 운영 비상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서울시 직원 80여 명, 서울9호선운영서울메트로 등 지하철 운영기관 100여 명 등 인력을 9호선 전체 구간에 투입, 출근시간대 안전 관리와 역사내 상황 모니터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증차가 이뤄지는 내년 9월 이전까지 증차와 가장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급행순환버스' 이용을 늘리고, 요금을 무료로 한시전환하기로 했다.

급행순환버스는 가양-염창-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역에 서는 출근 전용 버스 15대로 오전 6시~9시 총 45회 운행된다.

그러나 서울시의 노력에도 불구, 온라인상에는 급행열차와 완행열차 간 운행 조정이 근본적인 해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는 출퇴근 시간이면 상대적으로 빠른 급행열차에 사람이 더욱 몰리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급행을 없애야지. 완행 8량 운행할 거 급행-완행 나눠서 4량 운행해야 하는 거 아냐(popd****)" "급행 없애면 해결 될텐데(no26****)" "급행 8량으로 하고 차량을 늘려야 할텐데(whdc****)" "급행:완행=2:1로 하자(s186****)" 등 급행과 완행열차의 수를 조정하자는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018년 개통을 목표로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역~송파구 보훈병원) 공사를 진행 중이다. 9.14km에 달하는 3단계 구간은 현재 50%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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