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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국민 석방' 대북통지문 수령 거부

송환 및 신변안전 보장 요구 사실상 거부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3-27 17:08 송고
<span>북한이 27일 '국가정보원의 간첩'이라며 모습을 공개한 우리 측 선교사로 추정되는 최춘길씨(로이터 통신)</span>© News1
북한이 27일 '국가정보원의 간첩'이라며 모습을 공개한 우리 측 선교사로 추정되는 최춘길씨(로이터 통신)© News1

북한이 억류 중이라고 밝힌 우리 국민 2명에 대한 정부의 송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통일부는 27일 북한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2명의 송환을 촉구하는 대북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해 발송하려 했으나 북측이 수령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통지문에서 이날 오전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힌대로 우리 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를 간첩 혐의로 무단 억류한 데 유감을 표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이들의 조속한 송환과 송환전까지 변호인 접견 및 신변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아울러 지난 2013년 10월 억류된 선교사 김정욱씨에 대한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내용도 통지문에 담겼다.

그러나 북측은 별도의 설명 없이 통지문의 수령 자체를 거부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의 보도를 통해 우리 측 국가정보원과 미국의 사주를 받은 간첩 김국기씨, 최충길씨의 기자회견을 전날 평양에서 진행했다며 이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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