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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림픽 출전, 연맹 가족과 의논 후 결정”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5-03-27 16:28 송고

약물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킨 수영의 박태환(26)이 올림픽 출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국제수영연맹은(FIN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9월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박태환에게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를 내린다. 징계 기간은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다”고 발표했다.

18개월 징계를 받은 박태환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민, 가족, 대한수연연맹에 죄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어떠한 비난과 질책도 달게 받겠다.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죄했다.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받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 이에 대해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열고 18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한편 현재 대한체육회 규정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서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징계 기간이 끝나고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받은 '마린보이' 박태환(26)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 이에 대해 국제수영연맹(FINA)은 지난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청문회를 열고 18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한편 현재 대한체육회 규정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5조(결격사유) 6항에서는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징계 기간이 끝나고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5.3.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태환은 FINA의 징계로 2016년 3월2일까지 선수 자격정지를 받아 내년 8월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은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규정으로 인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은 아직 미지수다.

대한체육회는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 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지난해 7월 만들었다.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대해 현재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태환은 올림픽 출전에 대해 “징계가 끝난 뒤에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올림픽 출전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후 일정은 연맹, 가족들과 의논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61.4%가 “박태환에게도 일관되게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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