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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SNS 이용률 10대 앞질렀다…'밴드' 싸이월드 제쳐

지난해 국내 SNS 이용률 39.9%...하루평균 사용시간 59.8분-KISDI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5-03-27 12:21 송고 | 2015-03-27 12:33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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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은 39.9%로 전년보다 8.6%p 높아졌으나, 하루평균 이용시간은 59.8분으로 13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의 SNS 이용률이 10대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순서로 이용률이 높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KISDI의 ICT통계분석센터 김윤화 부연구위원이 1만172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미디어패널의 설문조사 결과를 이용해 분석했다.

전체 응답자 중 4056명이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해 2014년 SNS 이용률은 39.9%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대비 8.6%p 증가한 것이다. 같은 시기 이메일 이용률 증가폭은 1%p,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 증가폭은 2.3%p에 머물러 SNS의 이용률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남성 이용률은 41.6%, 여성은 38.2%였다. 남성과 여성의 성별 SNS 이용률의 차이는 3.4%p로 전년도(1.5%p)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20대의 SNS 이용률이 74.4%로 가장 높고, 30대(61.0%), 10대(53.9%), 40대(43.7%)의 순이었다. 전년도 '20대-10대-30대-40대'의 순서와 달리 30대의 이용률이 10대를 추월했다.

서비스사별 이용률 순위는 2013년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순에서 '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트위터-네이버 밴드'의 순으로 순위 변화가 나타났다. 2014년 새롭게 선택항목에 포함된 네이버 밴드의 이용률이 5.4%로 싸이월드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점유율이 가장 높은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은 46.4%로 2013년 대비 9%p 감소했다.

2013년에는 전 연령대에서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높았으나, 2014년에는 10·20대의 페이스북 활용률이 늘었고 40·50대의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이용 활성화 등 연령대별 선호도가 갈리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40·50대의 경우, 2013년도에는 1위 서비스사인 카카오스토리 이용률이 70%에 육박하며 이용쏠림 현상이 나타났으나, 2014년 조사 결과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등의 이용이 커지면서 쏠림현상이 누그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SNS 이용자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2013년 72.8분에서 2014년 59.8분으로 하루 평균 13분 이용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까지는 20대의 SNS 이용량이 가장 높았던 반면, 2014년에는 20대의 이용량이 줄어들면서 하루 평균 1시간 20분 정도를 이용하는 10대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20대(63.1분), 40대(55.8분), 30대(46.5분), 50대(46.3분)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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