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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38%…2달 이상 40% 밑돌아

한국갤럽 조사...사드 논란 등 긍정평가로 전주 보다 2%p 상승
정당지지도, 새누리당 41%, 새정치연합 28%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5-03-27 12:28 송고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 (3월4주차, 한국갤럽)© News1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 (3월4주차, 한국갤럽)© News1

지난 주 하락 반전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지지율)은 38%로 전주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초 40% 밑으로 떨어졌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에서 3달 가까이 정체되는 모습이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3%p 하락했다.

직전 주인 3월 둘째 주에는 박 대통령의 이달 초 중동 순방효과와 마크 리퍼트 미 대사 피습에 따른 보수층 결집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해 지지율이 1주일 전 대비 3%p 하락한 36%를 기록했었다.
반면, 지난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시작으로 이번 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도입,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등 국제현안이 많았고, 응답자 상당수가 박 대통령의 안보·외교정책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이 지지율 재반등의 동력이 됐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으로 평가한 응답자들(385명) 가운데 외교/국제관계(25%, 전주대비 4% 상승)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2%)은 전주에 비해 7%p 하락했다.

이 밖에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21%,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전주대비 3%p 증가한 5%를, 복지정책이 5%를 각각 차지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510명)은 △경제정책(19%) △소통미흡(14%)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복지·서민정책 미흡(9%)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8%) △인사문제(8%) 등을 지적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7%/70%, 30대 17%/71%, 40대 33%/59%, 50대 51%/39%, 60세 이상 68%/21%로 전 세대에 걸쳐 긍정률은 소폭 상승, 부정률은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1%p 올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8%로 같은 기간 1%p 올랐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5%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1003명(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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