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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이번엔' 이미림, KIA 클래식 1R 단독 선두

리디아 고 공동 3위…김효주·박인비 공동 7위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03-27 10:52 송고
이미림(KLPGA 제공). © News1 조희연 기자
이미림(KLPGA 제공). © News1 조희연 기자
이미림(25·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미림은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이미림은 7언더파 65타로 2위 청야니(대만)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던 이미림은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러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한국계 선수들의 좋은 흐름을 이어 받았다. 지난 해 2차례 LPGA투어 정상에 올랐던 이미림으로선 시즌 첫 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4번·16번·17번 홀 연속 버디로 빠르게 타수를 줄여갔다.

후반 첫 홀인 1번홀에서 이미림은 버디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5번홀 버디로 단독선두가 됐다. 이후 청야니가 공동선두로 추격했지만 8번홀 버디로 다시 1타 앞선 채 라운드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도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5개를 친 리디아 고는 5언더파 67타로 호주의 캐리 웹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지난 주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20·롯데)는 4언더파 68타로 박인비(27·KB금융그룹), 전인지(21·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출발했다.

한국 돌풍 속에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도 4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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